대학로데이트 분위기 좋은 술집 우와

새해에는 포스팅 열심히 하기로 했었는데

역시나 작심삼일이 되었군요.

타고난 게으름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어쨌거나 작년 말에 다녀온..ㅋㅋㅋㅋ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대학로데이트 장소로 좋을듯한 술집 우와

오꼬노미야끼나 야끼소바 등의

일식 좋아하신다면 더욱 추천드리는 곳이에요.

사실 입구에서만 봤을 땐

뭔가 분위기가 좋은 곳일거란 건 생각을 못했는데 말이죠.

막상 내부에 들어가보면

카페같은 분위기의 술집

아늑하고 약간은 어두운 조명이

차분한 느낌을 더해주는 곳이라서

마음에 쏙 들었던 곳이에요.

영업시간은 평일은 5시

주말은 11시부터 하시네요.

술집이긴 하지만 다양한 메뉴들이 많아서

식사를 하시기에도 부족함이 없을듯 합니다.

대학로 우와의 메뉴판이에요.

오꼬노미야끼의 특징이 하나 있는데요.

일반적인 밀가루 만죽이 아닌 마 반죽을 이용해서 만든거라

건강에도 좋고 밀가루 특유의 뭐랄까

먹고나면 속이 편하진 않은 그런거 있잖아요.

마반죽이라 그런지 그런게 전혀 없어서 좋았어요.

오꼬노미야끼나 야끼소바 외에도 다양한 단품메뉴가 있는데요.

개인적으론 철판요리집이지만큼

철판 꽃갈비살과 아보카도멘타마요&바게트는

나중에 꼭 먹어보고싶어지네요.

약간은 시크하신듯한 직원분들

그런데 절대 불친절하신 건 아니구요..ㅋㅋ

전 오히려 부담스럽게 과한 친절보다는

이런게 더 편하더라구요.

먼저 독특한 드레싱이 올라간 양배추가 나왔는데요.

이게 뭘까 너무 궁금하더라구요.

평소 양배추를 별로 좋아하진 않았는데

이 드레싱이라면 매일도 먹을 수 있겠다 싶을 정도로

취향저격해줬거든요!!!정말 맛있었어요.

칵테일??작년말에 먹은 건데도

기억이 안나네요.

암튼 맛있었던 음료.

물론 전 술은 잘 못마시니깐

콜라를 마셨습니다.

제입엔 콜라가 더 맛있었어요..ㅋㅋㅋ

먼저 나온 오꼬노미야끼

치즈 가득에 토마토소스 푸짐하게 올라가서

비쥬얼만으로도 너무 괜찮은데요.

제가 살면서 얼마나 자주 먹어보진 않았지만

제가 먹었던 오꼬노미야끼 중에선 가장 맛있었어요.

정말 정성이 가득 느껴지는 메뉴들

남편하고 오랜만에 대학로데이트 즐겼는데

거기에 맛있는 음식까지 먹으니

역시 먹는게 최고구나...ㅋㅋㅋ

그러면서 또 다이어트 걱정

늘 그렇죠?그렇지만 맛있는 건 언제나 최고에요.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서 풍부한 맛을 내주는 야끼소바

역시나 너무 맛있습니다.

일본에는 빵에 야끼소바를 넣은 그런 음식도 있다던데요.

참 맛있을 것 같아요 그쵸?ㅋㅋㅋㅋ

너무 흥분한 나머지 촛점을 잃었습니다.

배가 좀 고프기도 했었구요.

진짜 분위기도 즐기며 대화도 하며

천천히 먹으려고 했는데

또 맛있는 음식 앞에선 전투적으로 흡입을 하게 되버리네요.

크기는 작은듯 하지만 꽤 두툼해서

아쉽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는데요.

그래도 딱 식사만 하러 오시기엔

메뉴 하나 정도는 추가해서 드시면

그래도 푸짐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부담없는 가격대라 이것저것 시키기에도 부담없는 듯 하구요.

정말 오랜만에 너무 맛있게 먹었던 대학로 우와

왜 이름이 우와일까요

갑자기 드는 궁금증

궁금하지만 굳이 알아보기는 귀찮음...

그거 아시나요..ㅋㅋㅋㅋㅋ

다음에 대학로 가게 되더라도

필수로 들르게 될 코스로 정해저버렸습니다.

부디 장사가 잘 되셔서

제가 나중에 또 갔을 때 없어져 있지 않길 바랄뿐이에요.ㅋㅋㅋ

분위기 너~~~무 좋고 맛도 좋아서

만족도 최고였던 곳.

대학로데이트 가실 일 있으시다면

한번 들러보셔도 후회안하실 것 같아요 :)